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문단 편집) === [[다크 나이트(영화)|다크 나이트]] === [include(틀: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빌런)]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he Dark Knight Joker.jpg|width=100%]]}}}|| >''''Some men just wanna watch the world burn.' ''' >'''"어떤 사람들은 그저 세상이 불타는 게 보고 싶을 뿐입니다."''' >---- >[[알프레드 페니워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알프레드 페니워스]]가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브루스 웨인]]에게.[* 알프레드가 '어떤'이라고 지칭한 것처럼, 딱히 조커만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조커 같은 '[[순수악|부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과거 알프레드가 일하던 곳에서 한 [[부족장]]을 매수하기 위해 [[보석]]을 가지고 가던 대상이 도적단의 습격을 받아 전멸했고, 알프레드가 그 보석을 회수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정작 그 보석은 그 근처의 어떤 아이들의 수중에 있었고, 그 아이들은 보석을 장난감 삼아 놀고 있었던 것. 즉, 이 도적들이 대상을 습격한 이유는 보석이나 재화 때문이 아니라 '''[[묻지마 범죄|아무 이유도 없이]] 대상이 지나가니까 습격했던 것'''이다. 또한 레이첼을 잃고 슬픔에 빠진 브루스가 그 뒤 도적들을 어떻게 잡았냐는 질문에 알프레드는 '''"숲을 다 불태웠습니다."'''라 답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그 도적들은 잡았지만, 그들이 행하는 방식으로 잡은 것.'''] [youtube(vetKTtM7YyU)] 가면[* [[배트맨(TV 시리즈)|아담 웨스트가 배트맨을 연기한 1966년 TV 시리즈]]에서 조커가 잠시 썼던 광대 가면과 유사한데, [[https://youtu.be/EW7EbLSoRV4|혹자는 후술할 조커가 가면을 벗는 장면과 함께 일종의 오마주로 보기도 한다.]]]을 쓴 강도단이 은행[* 다만 사실은 [[마피아]] 조직들의 공탁소다.]을 습격하면서 주모자의 이름으로 '조커'를 처음으로 언급한다. 2명은 인트로가 시작되는 건물에서 유리를 박살내고 갈고리 총을 이용해 반대편의 은행 옥상으로 접근하고, 3명은 차를 타고 와서 은행 정문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다섯 명이 은행을 털고 수익은 조커를 포함해 6등분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실 조커는 자신 이외의 강도들을 '배당받을 몫을 늘린다.'는 이유로 서로 죽이게 만들어놨다. 먼저 옥상의 2명 중 전화선을 끊어서 신고를 차단한 강도가 자기 일은 끝났다고 하자마자 다른 한 명이 즉시 죽인 뒤 금고를 열러 간다.[* 이를 보면 조커가 그 전화선을 끊는 역할의 강도에게는 배당을 늘리는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차를 타고 왔던 다른 한 명(이하 파란 모호크)과 만나 금고를 따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1명을 죽이고 5등분하기로 했다'라고 했다가 '재밌군. 나한테도 비슷한 소리를 하던데.'라고 하자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당황해서 기다려달라하다가 역시 총에 맞아 죽는다. 또 다른 한 명은 은행장이 몰래 숨겨뒀던 펌프액션 [[소드 오프 샷건]]을 쏴서 죽여버린다. 파란 모호크와 나머지 한 명은 은행장의 샷건을 피해 숨어있다가, 파란 모호크가 지금 샷건 탄환 다 쓴 것 아니냐고 묻고 고개를 끄덕이자 나왔다가 아직 남아있던 탄환에 하마터면 죽을 뻔 해서 '숫자도 못 세냐?'라고 화를 낸다.[* 후술하겠지만 정말로 숫자도 못 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쨌든 은행장을 쏴서 제압한 뒤, 돈가방을 다 가져다놓은 파란 모호크는 마지막 강도에게 총을 겨누며 "돈을 다 싣는 대로 날 죽이라고 조커가 지시했겠지."(I'm betting the Joker told you to kill me soon as we loaded the cash)라고 말한다. 그러자 마지막 강도는 손목시계를 확인하더니 처음으로 입을 열어[* 그 전까진 말 한마디 없었다. 앞서 총알이 다 떨어진 거 맞냐고 물었을 때도 맞다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아니, 난 버스 기사를 죽일 건데."(NO, no, no, I kill the bus driver.)라고 응수한다. 영문을 알 수 없던 파란 모호크는 "버스 기사? 무슨 버스 기사?"라고 되묻다가 갑자기 벽을 뚫고 들어온 스쿨버스에 치여 죽고만다.[* 이 때 옆으로 두 발자국 움직임으로써 총을 겨눈 강도가 확실히 버스에 치일 수 있도록 이동하게 만드는 치밀함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강도는 돈을 다 실은 버스 기사를 쏴 죽여 버린다. 자기가 한 말을 성실하게 지킨 셈.[* 버스 기사가 "다른 애들은 어딨어?"라고 묻는데, 그 순간 기사마저 총을 쏴 죽인다. 버스 기사도 한 명만 죽이거나 죽이는 게 계획에 없는 걸로 들었던 모양이다.] 그대로 떠나려는데, 총을 맞았던 은행장이 겨우 정신을 차린 후, '너 또한 고용자에게 토사구팽 당할 것이고, 이 동네의 범죄자들조차 명예와 존중이 있는데 넌 도대체 무슨 가치를 믿고 이런 짓을 벌이는 거냐'고 일갈하자, >"'''내가 믿는 건, 죽을 만큼의 고난은 사람을... __광__하게 만든다는 거야.'''"(I believe that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__a__nger'''.)[* 니체의 저작 <우상의 황혼>에서 나온 글을 살짝 비튼 것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__강__'''하게 만든다."(What does not kill me makes me str'''__o__'''nger.)] 위의 대사를 말하며 그의 입에 연막탄을 물리고, 가면을 벗어 '''자신이 강도들을 고용한 조커 본인이라는 걸 보여준다.''' 은행장의 말에는 "비웃은 뒤, 연막탄의 안전핀에 끈을 달고 스쿨버스에 타서 6800만 달러를 챙기고 유유히 탈주. 버스가 나가면서 연막탄의 핀이 뽑히자 은행장이 수류탄인 줄 알고 극도의 긴장을 하고 있다가 연막이 터지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내쉬는 호흡을 따라 연기가 치솟으며 은행 습격 장면은 종료된다.[* 이때 은행장이 사용하던 [[소드 오프 샷건]]을 챙겨가는데 이 샷건은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브루스 웨인]]이 주최한 파티를 습격할 때 사용하거나 배트맨을 자칭해서 끌려가는 [[하비 덴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하비 덴트]]를 습격할 때 덴트가 탄 차량에 갈겨대는 총기들 중의 하나로 나오는 등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 은행터는 장면을 [[페이데이]]가 많이 오마주했다. 영화 제일 초반에 조커가 차에 타기 전 장면도 페이데이 트레일러에 나온다. 사실 좀 더 정확히는 둘 다 영화 [[히트(영화)|히트]]의 오마주이다. DLC 맵인 빅뱅크 하이스트에선 버스를 이용하여 벽을 뚫는 것을 탈출 수단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생각해보면 대단히 치밀하면서도 동시에 허술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계획이다. 보면 알겠지만 은행장이 샷건을 쏴대는 것도 아마 계획에는 없었을 테고 부하가 괜히 입안털고 먼저 쏴버렸으면 버스에 치여죽기전에 조커가 먼저죽을수도 있었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임기응변을 쓴 것이고 결과적으로 원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이후 마피아들의 회의에 유유히 나타나 천하의 마피아 두목들이 배트맨이 무서워서 이런 곳에 숨어서 회의하냐고 비웃은[* 아주 대놓고 난 댁들께서 왜 이 '''정신 치료 모임을 벌건 대낮에 하는지, 왜 밤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지 알아. 배트맨 때문이지.'''(I know why you choose to have your (cough) '''little group therapy sessions in broad daylight, I know why youre afraid to go out at night; the batman.''')이라며 아주 신랄하게 조롱한다.] 후 배트맨을 죽일 것을 제안한다. 이 부분에서 그 소름돋는 연필 마술 장면이 나온다. 자신들의 돈을 털어간 조커를 보자 [[갬볼(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갬볼]]이 "내 부하가 당장 너를 죽이지 않을 이유를 설명해봐!"라고 하는데 조커는 느닷없이 연필이 없어지는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마피아 두목들이 의아해하는 가운데 조커는 연필심을 책상에 박아서 세워놓고는 마술을 하듯 손을 놀리더니, 자길 붙잡으러 [[갬볼(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갬볼]]의 부하가 다가오자 뒤통수를 잡고 얼굴에 연필을 찍어버린 후 던져 없어지게 만들고 마술이라고 한다.[* 어쩌면 이 장면이 '난 말야, 자동차를 쫓는 개야.'라는 이 역설적인 조커의 철학을 처음으로, 그것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계획이 있든 없든,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자신의 이런 이상한 쇼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을 할 지 다 알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셈) 놀랍게도 이 장면은 어떠한 CG 없이 촬영한 장면이다. 배우를 내려찍기 직전 옆에서 대기하던 스턴트맨이 연필을 뽑아간 것. 천천히 재생하면 아무것도 없는 빈 책상에 마피아 단원이 머리를 박고 죽는다. 이 장면은 무려 이틀 동안 22번의 시도 끝에 촬영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 역시 CG 없는 극한의 리얼함을 추구하는 놀란 감독의 고집 때문이었으며, 죽는 마피아 단원을 맡은 배우는 이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에 세 차례나 기절했다고 한다(...). 히스 레저는 결국 캐릭터를 깨고 스턴트맨을 향해 몇 번이나 괜찮냐는 말을 걸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조커는 배트맨을 죽여주는 대가로 자신에게 마피아 전원이 소유한 돈의 절반을 넘기라고 한다. 마피아 두목들이 그가 미쳤다고 비웃자 조커는 정색을 하며 자신은 미치지 않았다고 한 후[* 작중에서 조커는 미쳤다는 말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장면에서도 미쳤다고 하니 웃음기가 싹 사라진 채로 진지하게 아니라고 하고, 나중에 체첸이 미친 놈이라고 부르자 토막내서 개 먹이로 줘 버리는데, 아무래도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니라 세상이 가식인 것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겜볼을 가리키며[* 이 마피아 두목을 연기한 배우는 1997년 영화 [[스폰]]에서 스폰을 연기한 [[마이클 제이 화이트]]다. 후에 이 배우가 연기한 마피아 두목이 조커에게 살해당하자 [[유튜브]] 일부 댓글들은 "조커가 스폰을 죽였다."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저스티스 리그(2001)|저스티스 리그]]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애니메이션]]에서는 [[둠스데이(DC 코믹스)|둠스데이]]를 맡은 바 있다.] 꾸물거리다간 저 친구는 할머니를 위한 동전 한푼 남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한다. 조커가 등장했을 때부터 줄곧 흥분한 상태였던 겜볼이 격노하여 덤벼들자 조커는 품 안에 숨겨 둔 수류탄들을 내보여서 마피아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게 막는다.[* 하다못해 권총이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마피아 두목들의 모임인 만큼 앞서 금속탐지기로 검사해서 아무도 무기는 가지지 않은 채 들어왔었다.] 겜볼은 우리 돈을 훔치고 멀쩡히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냐고 하고[* 이때 조커가 깨알같이 응(Yeah)이라고 대답한다.] 조커의 시체에 50만불, 살아있는 조커에 100만불의 현상금을 걸어버린다. 조커는 언제라도 내키면 의뢰하라며 명함이랍시고 트럼프의 조커 카드를 남기고 퇴장한다. 이후 조커는 시체로 위장해서 부하들에게 자신을 죽이고 현상금을 받아오는 사람으로 행세하게 시켜서, 그 갱단의 아지트로 찾아가 겜볼을 죽인다. 겜볼이 진짜 시체인 줄 알고 죽었으니 50만불이라고 말하자 "살아있으면?"이라고 비웃으며 옆의 갬볼의 부하들에게 칼을 꽂고 벌떡 일어나는 것이 압권이다. 남은 겜볼의 부하들에게 입단 테스트로 너희들 중에 한 명만 자기 밑으로 받아주겠다며 당구채를 날카롭게 부러뜨려 놓고 서로 죽이게 만든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갬볼을 간접적으로 자극했다. 다시 보면 처음부터 본보기로 마피아 두목 하나를 제거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갬볼을 도발한 것이다. 그래놓고 갬볼이 먼저 덤볐으니 해치웠다고 변명거리를 만드는 조커의 치밀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youtube(PoyejjJGajk)] >겜볼: 죽었으니 50만 불을 주지. >'''조커: (일어나며 양 옆의 겜볼 부하를 칼로 찌른다) 살아있다면? 내 입에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겜볼의 입 앞에 칼을 들이밀며) 우리 아빠는 술주정뱅이 날건달이였어. 하루는 평소보다 미쳐 날뛰었고 엄마는 방어하려고 부엌칼을 들었어. 아빠는 그게 심히 못마땅했고 내가 보는 앞에서 엄마를 칼로 찔러 죽였지. 낄낄대면서, 그러곤 나한테 묻더군 "왜 그리 심각해 아들?"(why so serious son?) 그리고 다가와서 또 다시 "왜 이리 심각해?"(겜볼의 입 안으로 칼을 집어넣으며) 말하고 난 뒤에 칼을 내 입에 넣곤 "그 얼굴에 웃음을 새겨 보자꾸나!" 하더라. 그리고 난 뒤에... ''' (앞쪽에 있던 겜볼의 부하를 쳐다본다.) > >'''...왜 이리 심각해?''' 이때 그 유명한 대사인 '''Why so serious?'''가 나오는데, 겜볼의 입에 칼을 넣으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던 과거를 절절하게 얘기하다가 갑자기 잔뜩 공포에 질려있는 겜볼의 부하를 쳐다보곤 'Why so serious?'를 장난하듯이 말하며 겜볼을 살해한다.[* 조커가 자신이 어떻게 이 흉터를 갖게 됐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마지막 배트맨에게 말하려다가 실패한 것을 제외하면 총 2번인데, 그때마다 이야기가 다르며, 눈 움직임이나 말투 또한 잘 들어보면 과거의 일을 회상한다기보다는 그때그때 무슨 말을 할 지 생각하는 투다. 즉, 마피아 두목 갬볼에게 말한 이야기나 레이첼에게 한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그 순간에 조커가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 죽이는 장면은 직접 보여지지 않지만 비명도 못 지르고 즉사한 것을 볼 때 입을 찢는 방식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인다. 입 찢기는 즉사는 커녕 당장에 죽기도 쉽지 않은 방법이니. 직전에 이미 갬볼의 입가에 칼이 들어가 있었던 장면에서부터 보면 그대로 목까지 찔러 관통해서 죽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다.] 아까까지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썼던 'Why so serious'로 한참 심각하게 듣고 있던 주변인들에게 왜 이 얘기를 심각하게 듣고 있냐고 조롱하는 것이다. [[배트맨(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배트맨]]과 [[하비 덴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하비 덴트]], [[제임스 고든(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제임스 고든]]의 연합 공세로 마피아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자 마피아들은 결국 조커에게 연락을 넣고,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우선 당시 고담에서 활개치던 [[배트맨 민병대|가짜 배트맨]] 중 하나를 잡아 죽이고 배트맨이 자기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매일 밤 사람을 죽이겠다는 협박이 담긴 비디오를 시체에 담아 시장실 앞에 매다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https://youtu.be/CFuVDH2kzX8|비디오에 나오는]] 히스 레저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도저히 연기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싸이코의 역할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해당 비디오는 날카로운 쇳소리와 짧은 비명소리로 살인을 암시할 뿐 피나 상처, 폭력, 흉기 등 잔인한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작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으로 꼽힌다. 이 영상을 실제로 히스 레저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 이후 하룻밤 사이에 판사를 폭사,[* 부하를 위장시켜 판사에게 가야할 곳이 적혀 있다는 서류봉투를 건네고, 그 안에는 '위'(UP)이라고 적어놓고는 폭사시켜 하늘나라로 보내버리는 블랙 유머를 보여준다.] 고담 시 경찰청장을 독살로 암살하고, 동시에 자신은 직접 웨인 가문의 파티를 급습하여 하비 덴트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브루스가 한발 먼저 하비를 숨겼기 때문에 하비를 찾지 못했다. 초대객들을 위협하면서 하비를 찾던 중, 연회장에서 어떤 노신사 한 명[* 이 역을 맡은 [[패트릭 레이히]]는 미국 정치인으로, 배트맨의 팬이다.]이 당당하게 "우린 너희같은 깡패 새끼들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조커에게 일갈하고, 그 말에 독이 오른 조커는 자신이 싫어하는 아버지를 닮았다며 그를 죽이려 한다. 그때, [[레이첼 도스]]가 조커에게 맞서고, 조커는 그녀에게 칼을 들이대며 위협하다가 한 방 먹는다. > 조커: (광적으로 웃으며) 거칠게 나오시겠다? 마음에 들어. (레이첼에게 다가간다.) > 배트맨: '''그럼 난 좋아 죽을 거다.''' 조커는 난데없이 나타난 배트맨에게 공격당하게 되고, 이것이 '''배트맨과 조커의 첫 만남'''이다. 부하들과 함께 힘을 합쳐 대항하지만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기에, 배트맨이 한눈을 판 사이 레이첼을 인질로 잡아 배트맨을 멈칫하게 만든다. > 배트맨: 총 내려 놔. > 조커: 오, 물론. 네가 마스크를 벗고 우리 모두에게 정체를 드러내기만 한다면야.(유리창을 깨뜨린다.) > 배트맨: 그녀를 놔 줘. (Let her go.) > 조커: [[코만도(영화)|단어 선택이 참 형편없군. 하하하!]][* 원문은 "Very poor choice of words"로, 조커가 손을 놓으면 레이첼이 빌딩 밖으로 추락하는 상황에서 베트맨이 "놓아 줘"라고 하니까 단어 선택을 잘못했다고 (놓으면 떨어지는 상황이니) 비웃은 것이다.] 위의 대사와 동시에 매달려있던 레이첼을 놔 버려 밖으로 떨어트리고, 배트맨이 그녀를 구하러 밑으로 몸을 날린 사이에 도망친다. 며칠이 지난 후, 하비 덴트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리처드 덴트'와 '패트릭 하비'라는 이름을 가진 경찰 두 명을 살해하고는 현장에 시장을 암살하겠다는 암시를 남긴다. 이후 경찰청장의 장례식에서 의장대의 일부를 납치하고 총과 옷을 빼앗아 부하들과 함께 경찰로 위장하고 숨어들어 청장을 기리기 위한 조포(弔砲)를 발사하는 척 하다가 일제히 시장에게 발사한다. 이때 고든이 몸을 던져 시장을 보호했기 때문에 시장 암살은 실패했지만 대신 고든이 총에 맞았다. 이후 하비가 자신이 배트맨이라고 밝히자 이것을 진짜인 줄 알고[* 하비의 연인 레이첼을 구하려고 배트맨이 몸을 던진 것 때문에 믿을만 했다.] 하비를 죽이기 위해서 트럭을 몰고 하비의 호송 차량을 습격하다가 이를 저지하려고 나타난 배트맨과 2중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때 하비 덴트를 추격하던 중에 나타난 [[텀블러(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텀블러]]를 보고 '흠.'하는 대사와 함께 그제서야 하비 덴트가 배트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 와중에 텀블러를 주행 불능 상태로 만드는 위업도 세웠으나 [[배트포드]]를 타고 나타난 배트맨에게 트럭을 피격당해 통째로 뒤집히고 만다. 그 후 트럭에서 기어나와 [[S&W M76|기관단총]][*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노리쇠와 접힌 접철식 개머리판이 눈이 띈다.] 몇발 난사하고 배트포드 앞에 당당히 서서 자신을 쳐 보라고 계속 중얼거리며 치킨 레이스를 벌이는데, 결국 배트맨은 조커를 [[불살|치지 못하고]] 급하게 피하다가 자신이 바닥에 떨어져 기절한다.[* 이때 배트맨도 칠지 말지 많이 갈등하다가 결국 안 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칠 마음이 없었다면 굳이 저렇게 벽에 박아 기절을 할 필요는 없었다. 이 행동을 보고 조커는 배트맨을 죽이는 것을 그만두고 영원한 호적수로 삼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분명히 배트맨을 죽이거나 정체를 공개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으나 이후로는 더 이상 배트맨을 죽이지 않고 영원히 싸우겠다고 말하며 배트맨의 정체가 공개되는 것도 막는 등 태도가 바뀐다.] 이후 기절한 배트맨한테 가까이 가나,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호송차 운전수를 맡은 제임스 고든에 의해 경찰에 사로잡힌다.[* 이 때 고든이 총구를 바로 목 뒷덜미에 대자 하는 말이 "으아아아! 잠깐만 기다려주면 안 될까?(AAAA! Could you please give a minute?)"] 하지만 조커를 기껏 잡기는 했지만, '''신상이나 단서를 전혀 알 수 없었다'''.[* 치과 기록은 물론 입고 있는 옷, 머리카락, 지문 등 DNA까지 고담시에서 가진 데이터베이스에 일치하는 게 '단 하나도' 없었다.] 사실 애초부터 하비를 죽이든 못 죽이든, 검거 되든 안 되든 대처할 계획은 모두 준비됐다. 이는 하비가 배트맨이건 아니건 마찬가지였다. 경찰서로 연행되어 오는 와중, 몇몇 경찰들을 매수/협박하여 하비 덴트와 레이첼 도스를 빼돌리고 마피아들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 폭사하도록 해둔 상태였다. 하비 덴트가 배트맨이 아니고 함정일 경우를 대비한 계획도 '''미리''' 세워둔 것이다. 조커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모습이 잘 드러나있다.[* 조커와 마피아들 중 어느 쪽이 주도했는지는 마지막까지 확실하지 않으나, 둘이 갇힌 위치에 시간까지 알고 있던 것, 마로니가 이 정도로 미친놈일 줄은 몰랐다며 조커의 소재 정보를 고든에게 알려준 것을 보면 마피아는 형사 매수와 납치까지만 하고, 전체 계획은 세운 건 조커였을 가능성이 높다.] [youtube(xB9WDjvIemQ)] 1분 35초부터. >(배트맨, 조커의 머리를 박는다.) > >Joker: Never start with the head, the victim gets all fuzzy. He can't feel the next...See? >조커: "머리부터 때리면 안 되지, 어지럽고 띵해져서 감각이 무뎌진... 봤지?" > >Batman: You wanted me. Here I am. >배트맨: "날 원했지? 여기 왔다." > >Joker: I wanted to see what you'd do...and you didn't disappoint. You let 5 people die. Then you let Dent take your place. Even to a guy like me, that's cold. >조커: "어떻게 나올지 기대했는데...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 다섯 명을 죽게 내버려두고 그걸 덴트에게 떠넘기다니. 내가 봐도, 넌 너무 매정해." > >Batman: Where's Dent? >배트맨: "덴트는 어디 있지?" > >Joker: '''Those mob fools want you dead so they can get back to the way things were. But I know the truth: there's no going back. You've changed things. Forever.''' >조커: '''"그 멍청한 마피아 놈들은 널 대충 치우기만 하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더라고. 하지만 난 알아. 예전처럼 돌아갈 순 없어. 네가 판을 바꿔 놨잖아. 영원히."''' > >Batman: Then why do you want to kill me? >배트맨: "그럼 왜 날 죽이고 싶어하지?" > >Joker: ''''HAHAHAHAHA! HAHA..ha..I, I don't wanna kill you! What would I do without you? Go back to ripping off mob dealers? No. No. No! No youyou, complete, ME.''' >조커: '''"푸하하하! 나는 널 죽이기 싫어! 너 없으면 난 누구랑 놀아? 다시 그 마피아 놈들이나 등쳐먹으며 살라고? 아니, 아냐. 아냐! 넌, 나를 완성시켜."''' > >Batman: You're garbage who kills for money. >배트맨: "넌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쓰레기야." > >Joker: Don't talk like one of them, you're not! Even if you'd like to be, To them, you're a freak. Like me. They just need you right now. But as soon as they don't they'll cast you out. Like a leper. >조커: "[[경찰|저 놈들]]처럼 말하지 마, 넌 저 놈들과는 달라! 설령 네가 그렇길 바래도 저 놈들 눈에는 너도 그냥 나와 같은 괴물이야. 당장이야 네가 필요하겠지. [[토사구팽|하지만 필요가 없어지면 널 문둥이인 마냥 쫒아내 버릴 테고.]]" > >Joker: Their morals, their code, it's a bad joke. Dropped at the first sign of trouble. They're only as good as the world allows them to be. You'll see- I'll show you. When the chips are down these, uh, civilized people? They'll eat each other. See I'm not a monster, '''I'm just ahead of the curve.''' >"저 놈들이 말하는 도덕이니 방식이니, [[모순|순 엉터리]]라고. 말썽이다 싶으면 손을 떼버리거든. 세상이 허락한 만큼만 충실할 뿐이지. 보라고. 내가 보여줄게. 만약 먹을 게 떨어지고 나면[* when the chips are down은 영어권의 관용구 중 하나로,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를 뜻한다. 도박용 칩으로 통할 때도 많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 과자 자판기 탈출 에피소드의 언어유희용 제목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문명인이란 족속들끼리 서로 잡아먹을 거야. 봐, 난 괴물이 아니야. '''그냥 시대를 앞선 거지.'''" > >(배트맨, 조커의 멱살을 잡는다.) > >Batman: Where's Dent? >배트맨: "덴트는 어딨지?" > >Joker: You have these rules, and you think they'll save you. >조커: "네가 만든 규칙들이 널 구원한다 생각하나 보지?" > >(배트맨, 조커를 벽에 대고 멱살을 잡는다.)[* 여기서부터 배트맨이 본격적으로 흥분하기 시작한다.] > >Gorden: Who's in control? >고든: "누가 주도하고 있는 거야?" > >Batman: I have one rule. >배트맨: "나에게 규칙은 [[불살|하나 뿐이다]]." > >Joker: '''Then thats the one rule youll have to break to know the truth.''' >조커: '''"오, 그럼 그 규칙을 당장 깨는 게 좋을 걸."''' > >Batman: Which is? >배트맨: "뭐지?" > >Joker: '''The only sensible way to live in this world is without rules. And tonight you're gonna break your one rule.''' >조커: '''"이 세상을 사는 묘칙은 규칙 없이 사는 거야. 그러니 넌 오늘 밤 네 규칙을 깨야 해."''' > >Batman: I'm considering it. >배트맨: "고려해 보지." > >Joker: There are just minutes left so you're gonna have to play my little game if you want to save...one of them. >조커: '''"이제 겨우 1분 남았거든, 그 녀석...들 중 하나를 구하고 싶으면 나랑 조촐한 게임이나 해보자고."''' > >Batman: '''Them?''' >배트맨: "그'''들'''?" > >Joker: '''For a while I thought you really were Dent. The way you threw yourself after her''' >조커: '''"처음에는 나도 진짜로 네가 덴트인 줄 알았어. [[레이첼 도스|그 여자]] 구하겠답시고 뛰어들기까지 했으니까 말이야."''' > >(배트맨, 조커를 책상에 내리꽂고 의자로 문을 막는다.) > >Joker: '''Look at you go! Does Harvey know about you and his little bunny?''' >조커: '''"이젠 막 나가는구만! 그래서 너랑 걔가 그렇고 그런 사이인 거 하비도 아시나?"''' > >(배트맨, 조커를 유리창에 박는다.) > >Batman: '''{{{+2 WHERE ARE THEY?!}}}''' >배트맨: '''{{{+2 "어디 있어?!"}}}''' > >Joker: Killing is making a choice! >조커: '''"살인도 고려해보는 게 어때!"''' > >Batman: '''{{{+2 WHERE ARE THEY?!}}}''' >배트맨: '''{{{+2 "어디 있냐고?!"}}}''' > >Joker: '''You choose one life over the other. Your friend, the district attorney, or his blushing bride-to-be.''' >조커: '''"하나만 선택해, [[하비 덴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검사따리 네 친구]]야? 아니면 [[레이첼 도스|수줍은 걔 애인]]이야?"''' > >(배트맨, 조커를 구타한다.) > >Joker: '''OHAH.. UHAHAHHAHAYou have nothing! Nothing to threaten me with! Nothing to do with all your strength.''' >조커: '''"흐흐.. 흐하하하하하하! 넌 아무것도, 아무것도 날 위협할 건덕지가 없어! 그 잘난 힘을 가지고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 >(배트맨, 조커의 멱살을 잡는다.) > >Joker: '''But don't worry. I'm going to tell you where they are. Both of them. And that's the point. You'll have to choose.''' >조커: '''"그래도 걱정 마, 둘 다 어디 있는지는 말해 줄 거니까. 그리고 이게 진짜 핵심이지, 넌 선택을 해야 해."''' > >Joker: He's at '''250 52nd Street.''' And she's at '''Avenue X at Cicero.''' >"남자는 '''52번가 250번지''', 여자는 '''X대로의 시세로.'''" 배트맨에게 심문받으면서 "넌 사람 다섯을 죽게 내버려뒀지. 그리고 덴트에게 그걸 떠넘겼고."라고 비아냥댄다.[* 원문은 '''You let five people die. then, you let Dent take [[영웅|your place]].'''라는 말로 영화 결말에서 배트맨이 투페이스의 죄(조커에 의해 풀려난 후 '''5명'''을 살해했다)를 뒤집어 쓰고 하비 덴트는 고담의 영웅으로 남은 상황과 일치한다. 덤으로 조커가 심문당하면서 배트맨이 [[불살|자신의 유일한 규칙]]을 깨야 한다고 말을 하는데 영화 결말에서 배트맨은 고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하비 덴트를 죽이면서 불살의 규칙을 깨게 된다.] 하비와 레이첼이 납치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배트맨은 이성을 잃고 마구잡이로 조커를 두들겨 패지만[* 레이첼은 하비의 여자친구인데 오히려 딴 사람이 이성을 잃고 분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그래서 조커는 배트맨에게 "너와 레이첼이 그렇고 그런 사이인거 하비도 아냐?"라며 비웃는다. 하비 덴트와 레이첼의 목숨을 쥐고 있는 조커가 이 상황에서 베트맨에 비해 아주 여유로운 위치에 있다.] 조커는 겁먹긴 커녕 "네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라면서 비웃고 조롱하기까지 한다. 결국 한 쪽 밖에 구할 수 없을 만큼 아슬아슬하게 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위치를 가르쳐준다. 이렇게 타이밍을 잘 맞춘 이유는 그가 시간을 몰래 알아냈기 때문이다. 조커가 붙잡힌 직후, 고든이 취조실에서 그를 신문하게 된다. 일방적으로 하비가 어디있냐고 묻는 고든에게 조커는 시간을 알아야 생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자, 장난칠 거라면 배트맨과 하라고 자리를 비켜준다. 그리고 열쇠로 조커의 수갑을 풀어주는데[* 이때 수갑 안풀어줬다면 조커의 탈옥계획이 좀꼬였을것이다. 이때문에 쓸때없는짓 했다고 고든도 욕먹지만.] 하필이면 그 때 옷 소매가 말려올라가서 왼손 손목에 매어진 시계를 조커가 본 것. 그리고 그는 배트맨의 약을 올리며 적당히 시간을 번 다음에야 위치를 알려준 것이다. 배트맨이 떠난 뒤에는 자신을 감시하던 제라드 스티븐스 형사[* 앤서니 가르시아 고담시장이 제임스 고든의 국장 진급을 발표할 때 옆에서 박수쳐주던 그 형사다. 조커의 소행으로 동료 6명을 잃어서 심기가 매우 불편했던 상황.]를 교묘하게 도발하여 덤비게 한 뒤, 숨겨뒀던 거울 조각으로[* 배트맨이 심문하며 거울로 내동댕이 쳤을 때 떨어진 조각.] 제압해 인질로 잡는다.[* 사실 이 부분엔 고든의 책임이 있는데, 조커를 배트맨과 같이 두는 것까진 그렇다 쳐도 굳이 수갑까지 풀어줄 이유는 없었다. 물론 이렇게 따지자면 조커를 유리창에 쳐박아 흉기를 제공한 배트맨의 탓이 제일 크긴 하지만. 여담으로 이 스티븐스 형사 역을 연기한 배우는 게임 [[헤일로 4]]의 [[다이댁트]] 역할,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 [[테런스 카인]] 박사와 [[스펜서 마하드]] 장군 역할을,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조슈아 그레이엄]] 역할을 한 키스 사라바이카(Keith Szarabajka)다.] 그런데 뭘 원하냐는 경찰들의 말에 그저 전화 한 통만 하게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요구한다. 같은 시각, 같이 잡힌 조커의 부하 한 명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데 그는 배 안에 휴대전화와 연동된 폭탄을 설치해둔 상태였고,[* 언동을 보면 좀 덜떨어진 인물로, 애초에 잡혀왔을 때부터 배가 아프다며 난리를 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전부터 고통을 호소하며 창살에 매달리는데, 원한에 찬 경찰들은 이런 계획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얌전히 있으라고 윽박지르기만 하다 쓰러지자 그제서야 확인하고 있었다. 조커가 슬쩍 웃는 장면이 잠깐 스쳐간다. 그리고 본인의 유언은 "그가 환한 빛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요, '''크리스마스처럼!'''"] 때마침 조커가 전화를 해서 이 폭탄이 폭발.[* 조커의 계획이 즉흥적이며 무계획적이면서 어째선지 기가막히게 맞아떨어지는 무질서함을 보여주는 요소 중하나로 만약 부하가 발작을 일찍했거나 경찰들이 진짜 아픈걸로 판단해서 병원으로 보냈다면 폭발이 다른곳에서 일어났을터이니 조커의 탈옥은 실패했을것이다.] 이렇게 유치장을 폭파하고, 본래 목적이었던 중국인 마피아 라우[* 고담 마피아들의 자금 관리자. 미국 법망을 피하기 위해 마피아들의 돈을 가지고 홍콩으로 도망갔지만 배트맨이 홍콩까지 가서 직접 잡아왔고 하비, 레이첼과의 사법 거래를 통해 고객 명단을 건내주고 임시로 유치장에 갇혀있었다.]를 빼내서 탈옥한다.[* 놀랍게도 조커가 인질로 잡았던 스티븐스 형사는 이때 살아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당시 목을 살짝 베이긴 했는지 밴드를 붙인채로 재등장했다.] 아지트로 돌아간 조커는 라우를 돈다발과 함께 태워 화형시키고[* 태운 돈이 폐기할 예정인 진폐였다는 루머가 나도는데 사실이 아니다. 불은 [[체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체첸]]의 담배를 빼앗아 돈다발에 던져 불태웠다. 이후 조커는 체첸의 개들을 빼앗아 체첸을 먹잇감으로 준다.] 자신에게 반항하는 마피아 두목들을 차례차례 제거하여 고담의 범죄세력을 손에 넣는다. 이후 배트맨이 브루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웨인 엔터프라이즈|웨인 사]]의 직원 [[콜먼 리즈]][* 웨인사의 재정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좀더 파헤친 결과 텀블러 등 배트맨의 장비를 웨인사에서 개발한 것을 알게 되고, 자기에게 매년 천만 달러를 바치지 않으면 배트맨의 정체를 까발리겠다고 루시우스 폭스에게 협박하다가 오히려 폭스가 브루스 웨인의 재산, 영향력 정도면 당신 하나 쯤은 묻어버리는데 별로 힘들지 않을 거라고 상기시켜주어서 바로 단념했다. 이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게 바로 브루스 웨인이라는 걸 알고 개심한 듯.]가 방송에서 그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하자, 갑자기 방송에 끼어들어 마음이 바뀌었다면서 배트맨이 없는 세상은 재미없기 짝이 없다고 정체를 밝히지 못하게 하고[* 처음 마피아 두목들 앞에 등장해서 배트맨을 죽이자고 한 것부터가 거짓말이라는 해석도 나오나, 이전까지 (배트맨이라고 생각한 하비 덴트를 포함해서) 배트맨을 진짜 죽이려 들었다. 그런데 배트맨이 자신을 오토바이로 치지 못한 사건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보는 쪽이 맞다. 그 이전까지는 배트맨을 죽이거나 정체를 폭로하는 쪽에 행동이 맞춰져 있었으나 이후로는 배트맨을 괴롭히는 쪽으로 행동 패턴이 바뀐다.] 그 대신 리스가 1시간 이내로 죽지 않으면 병원 하나를 폭파하겠다고 선언한다. 하비 덴트를 빼돌리고 이를 숨기기 위해 어차피 병원을 폭발시킬 계획이고 이 시점에서는 이미 폭발 준비를 마쳤음에도 이를 리스 탓으로 돌리는 장면인데, 경찰과 배트맨이 환자들을 병원에서 탈출시키고 리스를 보호하느라 정신 없는 사이에 작중 본인의 계획의 핵심인 하비 덴트 타락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으려는 방책으로 보인다. TV를 보지도 않고 방송국에 통화 그것도 방송실에 자기 목소리가 직통으로 울리게 준비한 것을 보면 리스가 방송에서 배트맨의 정체를 밝히려는 것까지 미리 파악하고 준비 및 계획이었다고 보는 게 신빙성이 있다. [youtube(xXt7PiFDtQs)] 이후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어진 병원에 '''[[여장|간호사로 위장]]하고'''[* 위장이 주 목적이라기보단 (하비를 놀려서 분노를 자극하기 위한) 어그로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옷은 간호사라도 얼굴이 저 모양인데 아무리 마스크를 써도 금방 들킬 수밖에 없으며, 시장 저격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조커가 진짜 위장하고 싶으면 화장부터 지운다. 화장을 지우고 마스크 쓴 의사로 위장했으면 감쪽같았겠지만, 애초에 난리가 나서 그럴 필요조차 없었기 때문에 저런 말도 안되는 꼴을 위장이랍시고 한 것이다. 어그로 목적도 있고 조커는 어떤 면에선 광대이기도 하다.] 나타나 하비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에게 분노하는 하비를 말로 구슬려 레이첼의 죽음을 경찰과 마피아들 때문이라고 돌리고, 자신의 철학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하비를 투 페이스로 만든다. [[하비 덴트(다크 나이트 트릴로지)|투 페이스]]가 된 하비 덴트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모든 사람을 자신의 동전을 던져 차례차례로 죽일지 말지를 결정하면서 첫 번째로 조커를 심판하였으나 살아 남는다.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조커가 그 후로도 멀쩡히 살았으니 앞면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파일:external/s3.postimg.org/de22540801e9f9c68244dbde910428e8.gif]] 이후 모든 사람들이 빠져나온 병원을 폭파하고는[* 참고로 이 장면에서 조커가 리모컨을 눌렀지만 폭탄이 바로 터지지 않아서 NG가 날 상황이였지만, 레저가 능숙하게 애드리브로 넘어간 걸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는 잘못 알려진 내용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2az9YtNuFZg|사실은 현실성을 위해 '''연출된 장면''']]이라고 한다. 대본에 없는 장면은 리모컨을 한 번만 눌러야 하는데 터질 때까지 계속 누른 것.(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놀란 감독은 애드립을 선호하지 않는다.)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오히려 레저의 애드립은 유치장에 갇혀있을 때 고든에게 보낸 박수다.] 맨 처음의 은행 강도 장면에서 조커가 직접 운전해 도망간 스쿨버스를 타고 도주한다.[* 원래는 조커가 스쿨버스에 탑승해서 폭발하는 건물을 뒤로 한 채 떠나는 장면도 촬영되었으나 삭제되었다. 메이킹 필름에서 히스 레저를 전담한 카메라맨이 밝히길, 이 건물은 CG가 아니라 '''실제로 폭파해서''' 찍었는데 조커 역의 히스 레저는 버스에 올라탄 뒤에는 조커가 화면에 잡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버스에 타고 나서 씬이 끝날 때까지 '''폭발하는 건물에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연기를 계속했다.'''][* 건물도 폭파도 진짜지만 해당 장면에는 CG를 쓸 수 밖에 없었는데, 밤 사이에 누가 창문을 다 훔쳐갔다고 한다. 따라서 해당 씬의 창문들은 전부 CG다.] [[파일:external/www.imcdb.org/i209727.jpg|width=625]] [[파일:external/s29.postimg.org/screenshots_hospital_school_bus_Batman_The_Dark.jpg|width=625]] 같은 22번 구역 버스다. 영화를 다시 자세히 보면 다른 버스들은 전부 대피한 직후인데, 이 버스 하나만 병원을 폭파하고 유유히 걸어오는 간호사 차림의 조커를 끝까지 기다려주고 있다.[* 아마도 버스기사를 이미 조진듯.] 조커의 버스인지 모르고 탑승한 환자들과 병원 직원들은 전부 그대로 납치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후 방송으로 인질들의 모습을 통해 다리 폭파 선언을 하는데 이때 대신 말하는 사람은 병원 폭파 장면에서 조커가 타기 전에 탑승한 기자다. 그 다음에는 고담의 다리들을 폭파하겠다고 선언한 뒤에 도시를 빠져나오는 시민들이 탄 배와 죄수들이 탄 배 두 척에 폭탄을 설치하고 서로에게 반대편 배의 폭파 스위치를 주고 [[죄수의 딜레마|일종의 사회 실험]]이라는 것을 진행한다. 실험의 내용은 12시가 되기 전에 다른 쪽 배를 폭파하는 배만 살려주겠으며 12시가 돼도 아무도 스위치를 누르지 않으면 두 척 다 폭파하겠다는 것.[* 사실 완전히 동일하지는 못하다. 죄수의 딜레마는 둘 다 비협조시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저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보상 대신 둘이 동시에 눌렀을 때와 동일한 페널티(둘 다 폭파)만 존재한다. 이 때 준 기폭장치가 정말 상대편 배의 폭파 스위치인지는 불확실하다. 조커가 배트맨에게 레이첼과 하비 덴트의 위치를 바꿔서 알려준 것을 생각해 볼 때 시민들에게 준 스위치 역시 사실 상대편 배가 아니라 '''자신이 탄 배를 폭파시키는, 혹은 두 배 모두 폭파시키는 기폭장치'''를 준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후 인질인 환자들을 데리고 빌딩에서 배트맨을 기다린다. 환자들에게는 가면을 씌우고 총은 손에 테이프로 붙여둔 채 자기 부하들인 것처럼 위장시키고 자기 부하들을 환자로 위장시키는 작전을 세워서 경찰들을 골려먹었으나 배트맨이 눈치를 채서 환자들은 전부 구출된다. 그 후 개들과 함께 배트맨과 대결하여 어떻게든 배트맨을 제압하는 위업을 세웠으나 12시가 되었는데도 배들 중 하나도 폭발하지 않는다.[* 시민의 배에서는 죄수의 배를 폭파하고 살아남을지를 투표해서 찬성이 우세하게 나왔지만 감히 기폭장치를 누르려는 시민은 아무도 없었고, 강경하게 죄수의 배를 폭파하자고 주장했던 중년 남성이 '모두가 손을 더럽히기 싫다면 내가 하겠다'며 나서지만, 막상 그도 장치를 가동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내려놨다. 죄수의 배에서는 간수가 기폭장치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는데, 리더급으로 보이는 험상궂은 인상의 죄수가 나서서 "당신이 10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대신해주지"라고 말하고 '''기폭장치를 넘겨받고는 즉시 선실 창 밖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간수들을 한심하다는 듯 쏘아보는 시선도 일품. 초반 은행강도씬에서 은행장이 범죄자들에게도 명예, 존중과 같은 지켜야 할 도덕과 신조가 있다고 동료들을 죽인 조커를 비난하자 조커가 비웃는 듯한 행위를 하고 가버렸는데, 간수가 생각지도 못한 양심적인 행동을 죄수가 아무 망설임 없이 해서 은행장이 했던 말을 증명했고 사회의 질서를 따르지 않는 이에게도 선함은 있음을 역설하여 사회의 보호 바깥에서 인간은 적나라한 짐승이 된다는 조커의 신념을 부정한 것이다.] 인간의 추악한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리라는 자신의 계획이 부정되자 조커는 분노하여 자신이 준비한 기폭장치로 배를 폭발시키려 한다.[* 여담으로 배 폭발 미수건은 배트맨의 불살과 함께 극중 조커의 계획이 실패한 유일한 경우다. 조커가 계산하는데 실패한 것은 사람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이 인간적이지만 그 희생시키는 숫자의 규모가 수만명에 이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라리 자신이 죽는 길을 택한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수만명을 죽이고 [[PTSD|그 충격과 죄책감]]을 죽을 때까지 안고서 가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진행된 게임은 [[치킨 게임]]과 비슷한 양상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아직 자신들의 배가 터지지 않았다는 것은 반대쪽도 아직까지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는 뜻도 되기에 더더욱 누르기 힘들었었다.] 그러면서 배트맨에게 "이 흉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라고 묻지만 배트맨은, '''"아니, 하지만 이번 상처가 어떻게 생길지는 알 거 같은데"'''라는 말과 함께 조커에게 표창을 쏘고 조커가 움찔한 틈을 타 밑으로 던져버린다. 그런데 조커는 '''자신이 죽을 상황임에도 미친 듯이 웃는다.'''[* 작중에 조커가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본색이 드러난다"고 한 것과 연관지어보면 상당히 묘하다. 조커의 광기는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라는 것. 상술한 연필 트릭씬에서도 갱단 멤버 중 누군가가 배트맨을 죽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조커에게 미쳤다고 비웃자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부정하는 장면에서 복선이 있다. 웃은 이유에 대해서는 배트맨의 불살 신념을 깨트려서 즐거워서 그런 것이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조커는 배트맨에 의해 떨어져 죽을 상황일 때 웃다가 배트맨이 자신을 붙잡아 불살을 지키면 화를 내며 대놓고 배트맨의 불살건을 언급한다.] 그러나 배트맨이 와이어를 던져 자신을 붙잡고 끌어올리자 웃음을 멈추고 자신과 배트맨은 결국 서로를 죽이지 않고 영원히 싸울 운명이라고 표현한다. 배트맨이 고담에는 아직 정의를 믿는 사람이 많음을 증명했다며 반박한다. 하지만 조커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마지막 한 수로 하비 덴트를 타락시켰다는 사실을 밝힌다. 급히 떠나는 배트맨의 뒷모습과 자신을 확보하러 나타난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거꾸로 매달린 채로 체포되는 와중에도 광기어린 웃음소리를 흘리며[* 이 때 화면은 상하 반전이 되어 거꾸로 매달린 채 웃고 있는 조커가 똑바로 서있고 배경인 도시가 뒤집혀져 보인다.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연출.] 퇴장한다. 조커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영화 내내 뚜렷히 밝혀지지 않았고 영화를 기반으로 한 소설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영화의 의도 자체가 조커를 전작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기원이 분명히 밝혀진 영웅'의 [[아치 에너미]]로서 '기원이 전혀 없는 악당'으로 묘사하고 있기에, 굳이 기원을 추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